#12 웨딩촬영후기 - 메이크업(아라알레스)

지난 425일 월요일!

웨딩촬영을 하고왔어요 :)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니 믿을 수가 없네용...

근데 이미 먼 옛날의 일 같음 ㅋㅋㅋ

 

 

제가 결정한 메이크업샵은

아라알레스(A. La ALLES)

 

사실 메이크업샵이 고르기 가장 힘들었어요

드레스는 화보 보면 어느 정도 내 취향에 따라 고른 후에

투어다니며 입어보고 나한테 잘 어울리는 걸 고를 수 있고

 

스튜디오는 앨범을 보면서 원하는 컨셉을 고를 수 있는데

 

메이크업은 받아볼 수도 없고

(신부화장은 시연용으로 받아보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죠)

유명한 데를 간다고해도,

어떤 사람이 해주느냐에 따라 다른거라서

같은 샵에서 하더라도

만족하는 사람, 후회하는 사람 나뉘잖아요~

 

그리고 화보도 오래된 곳이 많아서.. 

고민이 된다고 플래너언니께 말씀드렸더니!!!

 

아라알레스에 공새롬 수석실장님이

김사은씨 메이크업하셨던 분인데

화장 너무 예쁘게 하신다구

지정으로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플래너언니 믿고 결정했었어요!

 

메이크업 받아본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족이었습니당 ㅋㅋㅋ

 

그리고 대부분의 웨딩관련업체가

월요일에 쉬는 거 아시죠!?

 

스튜디오도 월요일에 쉬는 데가 많대요..

그래서 메이크업 받는 곳도

월요일이 가장 한산한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촬영한 날 아라알레스에

제가 있던 시간에는 운이 좋게도 저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완전 긴장도 하나도 안 되고 ㅋㅋㅋ

조용하고 한산하고 너무 좋았어요...♥

촬영 월요일에 하시는거 강추강추!!

 

 

 


이제 본격 메이크업 후기!

 

저희는 촬영이 10시부터라 샵에 7시까지 가면 됐는데~

남자들은 메이크업 빨리 끝난다고 들어서

혹시 남자친구는 좀 늦게가도 되냐고 여쭤보니

한 시간 늦게 와도 된다고 하셔서

 

촬영 자체를 남자들이 더 힘들어 한다길래

기다리는 시간은 최대한 줄여주고 싶어서

남자친구는 8시까지 오라고하고 저 먼저 갔어용

 

 가서 가운입고 음료 주신 거 마시면서 앉아있다가

스탭분이 덜 마른 머리부터 말려주셨어요~

그리고 1차로 머리를 말고!

요상태로 메이크업실로 이동!

 

 

 

우와 화장품 엄청 많더라구요ㅋㅋㅋ

저도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메이크업 받아보는건

대학교 졸업앨범 촬영 이후로 처음이라서 새삼 놀람!

 

메이크업 담당 스텝 분께서 기초랑 베이스를

진~짜~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피부를 토닥토닥해주시면서...ㅋㅋㅋ

 

포트폴리오 보여주시며 맘에드는 거 골라보라셔서

이렇게 네 개를 골랐어요

 

김사은씨(슈퍼주니어 성민과 결혼) 화보 보니까

디따 예쁘시더라고요

그 전엔 누군지 잘 몰라서 예쁘신지 몰랐는데 ㅋㅋㅋ

화보에서 오른쪽 아래에요!

 

 화보에서 고르고 있으니

 메이크업 담당 공새롬 실장님이 오셨어요

그래서 본격 상담!

 

네 개를 고르고도 다 달라보여서

다 다른 것 같긴한데..

했더니 맞다고 다 다르다고 ㅋㅋㅋㅋㅋㅋㅋ

 

하나씩 보여드리며

여기서 이 부분은 좋은 것 같은데..

너무 튀는 색은 싫고..

이런 거 쭉 말씀드리니

 

제가 쌍꺼풀이 진한 눈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화장하면 눈이 덜 또렷해보일 수 있다

이런 화장은 제게는 조금 올드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쪽의 컬러는 잘 맞을 것 같으니 컬러는 활용해보고..

 

이런식으로 꼼꼼하게 제 얼굴에 맞게 상담해주셨어요!!

그리고 2차 메이크업 시작!

평소에 화장을 거의 안 하는 거나 다름이 없어서

눈 뜰 때마다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조금 지나니까 바로 적응되더라구요

 

막 부담스러운 화장이 아니라서

갈수록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딴데서 졸업사진 메이크업 받을 땐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ㅋㅋㅋ

 

 

 

다시 머리하는데 앉아서

헤어 담당 김은미 실장님을 만났어용!

 

제가 원래는 포니테일을 하고싶었는데

포니테일하면 그 다음엔 올림만 가능하구

 

 보통은 반머리>포니테일>올림

이런식으로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진 보다보니 왠지 반머리도 포기할 수 없어서

저도 반머리부터 시작하기로 결정!

 

제 머리는 가슴선까지 정도 오는데요~

포니테일하려면 붙일 필요 전혀 없다고 하셨는데

반머리하려면 살짝 짧은 것 같아서 고민됐는데

피스 대보고 나서 얼마 차이 안나길래 그냥 안하기로 결정!

피스 강권하는 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러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

 

 

그리고 몇 가지 캡쳐해간거 보여드렸더니

제가 보여드린 게 다 심플한거라ㅋㅋㅋ

제 머리도 깔끔하게!!!

 

요렇게!

분명 제 머리 살짝 노란빛 도는 걸로 염색했는데

이 사진엔 또 약간 붉은 빛으로 나왔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앞쪽은 5대5가르마는 부담스러워서.........

살짝 옆머리 내려서 하는 머리로 부탁드려서!

즉석에서 옆머리 살짝 다듬어주시고 예쁘게 만져주셨어요~

 

자연스러움을 위하여 앞으로내려오는 옆머리는

스프레이 거의 안 뿌려주셨구요

대신 이모님께 신경써달라고 꼭 얘기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머리 어느정도 하고 이제 드레스 입고

머리랑 화장 한 번씩 더 손보고 끝!

 

부끄럽지만 사진을....

화장 다 마친 후에도 살짝 진한가 싶어서

(보통 스튜디오 촬영 때 더 진하게 한다고 들어서)

 

본식 때는 조금 더 연하게 하는거죠~?

여쭤봤는데 일단 드레스 입어보시고

그래도 진하다 싶으시면 말씀하시라구 하셨는데..

드레스 입으니까 진짜 하나도 안 진하더라구요 ㅋㅋ

 

그리구 남자 화장은 신경 잘 안써주는 데도 많다던데

남자친구 화장도 과하지 않게 사진은 잘 나오게

잘 해주셨어요♥

  

스튜디오 가서 찍은 사진들도 보니까 사진에도 잘 나오구

촬영 끝나고 친구 만나서 커피 마시러갔는데

친구가 매일 이렇게 화장해도 되겠다고 할만큼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더더 만족스러웠어요 :)

 

후기가 많이 없어서 걱정했지만

역시 우리 플래너님 말씀만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겨요...

 

촬영장으로 가기 전에 이모님 드레스 포함해서

저희 차에 짐 정리까지 해주셨어요 ㅠㅠ

 

아라알레스 강추합니다!^^

 

드레스는 김영주웨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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