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선배들에게 배우는 '성공하는 명절 처세술'

결혼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

 

신부님들은 본인의 집을 떠나 새롭게 시댁에서 명절을 지내게 됩니다. 첫 명절인만큼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 반, 걱정 반 이시죠?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랑님과 즐거운 명절 보내러 가서 투닥투닥 싸우지말고 미리 공부하고 갑시다!!!

 

     < 성공하는 명절 처세술 >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명절 처세술!

결혼 선배들에게 배워봅시다.

별이 다섯개!!! ★★★★★

 

 

1. 시댁에선 남편 칭찬, 처가댁에선 아내 칭찬 하기.

 

칭찬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들어도 항상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 아들, 내 딸 칭찬이라면 더 그렇겠죠? 

(사진 출처: Daum 블로그)

 

시댁에 가서 시어머님과 이야기 할 때 남편 칭찬 많이 해주세요.

 

신부님: 어머님~ 친구들이 다 저 부러워해요~

시어머니: 어머~ 왜?

신부님: OO씨처럼 다정한 사람이랑 결혼했다구요.

시어머님: 그렇니? ㅎㅎ

신부님: 그리고 주변 보면 시부모님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 많은데 저는 이렇게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너무 행복해요. ^^

시어머님: 너가 그렇게 생각해주니 나도 좋구나.

 

시아버님께 아버님~ OO씨는 아버님을 닮아서 이렇게 멋진가봐요. 말씀드려보세요.

부끄러워하시면서도 좋아하십니다. ^^

 

처가댁에 가서 장모님과 이야기 할 때 아내 칭찬 많이 해주세요.

 

신랑님: 어머님~ OO처럼 예쁜 아내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똑똑하고 착한 며느리 얻으셨다고 좋아하세요.

 

장인어른께 아버님~ 저는 정말 이렇게 좋은 아버님이 계셔서 너무 좋습니다. 말씀드리세요. 허허허 웃으시면서 좋아하세요. ^^

 

 

부부가 명절에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어요!

 왕게임 입니다. ㅋㅋㅋ

 

시댁에 들어가기 전, 신랑님, 신부님 눈을 보고 이렇게 말씀하세요.

 

여긴 우리집. 내가 왕이다. ㅋㅋㅋ

 

시댁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남편을 왕처럼 떠받들어 주세요.

 

신랑님: 자기야~ 나 물 좀 떠다줘.

 

그러면 신부님께서 네~ 잠시만요. 하고 물을 떠다주세요.

주의하실 점은, 꼭 시부모님이 보고 계실 때 하셔야 합니다.

 

신랑님, 한 술 더 떠서 자꾸 이것저것 신부님께 시키시면

시어머님: 어머, 쟤 집에서도 저러니? 자꾸 받아주지 마. 너가 고생이 많다.

그 때, 신부님께서 그러게요 어머님. 저 정말 힘들어요이러면 안돼요!!!

신부님: 아니에요 어머님. 제가 좋아서 하는거에요. 밖에서 고생하는데 집에서는 제가 해줘야죠 ^^

 

아이러니하게도 시어머님들 중, 내 남편이 저러면 싫어도 내 아들이 저렇게 대접받고 사는구나. 하면서 은근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웃픈현실입니다. ㅠ.ㅠ

 

이번에는 시댁에서 왕처럼 대접 받으신 신랑님들 차례입니다. 

친정에 도착해서 문 열기 전, 신부님들~ 신랑님 손 잡고 이렇게 이야기해주세요.

 

이제... 여긴... 우리집이다?! ㅋㅋㅋ

 

신부님: 자기야~ 나 물 좀 떠다줘.

 

놀란 장모님 딸을 쳐다봅니다. 그러면 그 때, 메소드 연기 해주세요.

 

신부님: 어머~  집에서 그이가 항상 다해줘서 버릇이 됐네.

 

신랑님~ 집에서는 밥 드신 후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셨더라도 처가댁에서는 마치 설거지 장인이 된 것처럼 설거지 해주세요. 

장모님께서 괜찮다고 가서 쉬라고 하시면,

 

어머님, 저는 사랑하는 여자 손에 물 묻히라고 배우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십쇼.

 

 헛소리 작렬. 웃으시면서 좋아하시는 장모님.

 

집에서는 투닥투닥 싸우고, 집안일 하나도 안 도와주는 남편이었더라도, 명절 때 서로의 집에 가서는 최대한 가정적인, 다정한 남편과 아내로 보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부모님들은 명절 때 보여지는 잠깐의 행동들로 내 아들, 내 딸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 판단하신다고 해요.

 

사위가 처가댁에 와서 차려주는 밥 먹고 앉아서 티비만 보면

우리 딸이 회사 다니느랴, 집안일 하랴 힘들겠구나.

 

며느리가 시댁에 와서 말도 없고 뚱한 표정으로 있으면

원래 성격이 까칠한가, 며느리가 괜히 미워보여요.

 

물론!!! 진심으로 하는 말과 행동이면 더더더 좋겠죠. 그렇지만,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듯, 약간의 과장된 칭찬과 행동도 양가 부모님께는 나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2. 존댓말은 언제나 옳다.

 

동갑내기 부부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부부사이에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면 좋아요. 특히 싸울 때 반말을 사용하게되면 상처되는 말을 하기 쉬워요. 존댓말을 사용하게되면 어느 정도 절제된 표현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싸움이 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출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댁에 갔을 때,

 

신랑님: 자기야~ 이것 좀 해줘. 라고 하면

신부님: 네~~~ 금방 갈게요. 또는 네~~~ 기다리세요.

 

이렇게 예쁘게 대답하는 며느리를 보는 시부모님 기분은 어떨까요? 당연히 좋아하시겠죠!!! 

 

특히, 평소 성격이 무뚝뚝하거나 표정변화가 별로 없는 신부님들은 그냥 알았어. 라고 대답하면 아직 신부님 성격을 완벽하게 모르는 시부모님들은 오해 하실 수도 있어요. 존댓말은 보수적이신 부모님들도, 신세대 부모님들도 모두 좋아하신답니다.

 

처가댁에서 신랑님도 신부님께 존댓말을 사용하면 좋지만, 너무 어색해서 어렵다면 신랑님들은...

가벼운 엉덩이를 기억해주세요. ㅎㅎ

 

신랑님들은 처가댁에서 아주 가벼운 엉덩이를 소유한 남자가 되도록 합니다. 장모님께서 음식 차리실 때 일어나서 옮겨주시구요, 과일 깎으시려고 할 때 제가 해보겠습니다. 하시구요, 장인어른께서 물건 옮기실 때도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주세요.

 

평소 말이 없는 과묵한 신랑님들도 이렇게 빠르게 행동해주시면

장모님께서 다음 날 신부님께 전화하십니다.

 

장모님: O서방은 평소에 조용해서 집에서도 무게 잡고 있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귀엽고 다정하더라~

3. 우리 집에서 미운 역할은 내가 하기.

 

시댁에서 힘들게 명절 치루고 너무 힘드신 신부님들. 빨리 친정에 가고싶더라도 절대 티내지 마세요. 시부모님께서 너희 얼른 정리하고 일찍 가라. 하셔도 바로 네. 하지 마시고 아니에요 어머님. 천천히 정리하고 갈게요~ 또는 희 점심도 먹고 갈래요~ 라고 해주세요. 그럼 그 때!!!

신랑님께서

엄마, 내가 너무 피곤해~ 더 늦으면 차 막히니까 빨리 움직일게요.

오늘은 일찍 가고 다음에 다시 올게요.

 

시댁에 며느리가 일찍 가고 싶어하드라. 라는 인상을 남기면 안돼요. 철 없는 내 아들이 일찍 가는건 안 미워도 며느리가 일찍 가려고 하면 미워 보인다능...

 

처가댁에 갔을 때, 신랑님들~ 신부님께

자기야. 우리 처가댁 자주 오지도 못하는데 오늘 자고 가자. 

또는 자기 명절 지내느라 힘들었지. 친정에서 며칠 자고 올래? 라고 말씀해주세요.

말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너무 행복해요. ^^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일찍 가야 된다면

장모님. 저는 정말 자고 가고 싶어요. 여기서 내일 회사로 바로 출근할까요? 

 

이 때!!!

신부님께서

엄마. 나 너무 피곤하다. 빨리 집 가서 쉴래~

더 늦게 출발하면 우리 내일 도착해. 빨리 가자~ 조만간 또 올게요.

 

포인트시댁에서 미운역할은 신랑님이, 처가댁에서 미운역할은 신부님이 해주시면 됩니다. 

 

내 아들, 내 딸은 미워도 순간이지만, 며느리, 사위가 미워보이면 오래가요. 

 

부모님을 바꾸려고 하지말고 신랑님, 신부님이 변하셔야 합니다.

 

많이 도움이 되셨나요? 남이었던 사람들이 만나 가족이 된다는 건 역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 신랑, 신부님 모두 노력한다면 명절 때 양가 부모님 때문에 마음 상하시는 일은 없으실거에요.

 

마지막 팁!!!

 

어머님 음식 다 너무 맛있어요~~ 보다는 입맛에 맞는 음식 하나를 콕 찝어서 맛있다고 해주세요. 어머님이 해주신 김치, 엄마가 해주는 콩자반 너무 맛있어요~

그이가 엄마가 해준 콩자반 없으면 밥을 안 먹어.

엄마가 해준 김치만 있으면 와이프가 밥을 두공기나 먹어.

 

(사진 출처: tvN '응답하라 1988)

 

 

부모님들은 한편으로는 자식들이 자립해서 사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시다가도

이제는 내가 없어도 잘 사는구나. 싶으면 마음이 아프시대요.

 

자식이 다 커서 하나의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어도,

엄마. 나 그 반찬 해줘. 

어머님, 저 그 반찬 어머님이 알려주신 그대로 해도 맛이 안나요. ㅠㅠ 

하시면 좋아하신답니다.

 

신랑, 신부님 모두 노력하셔서

모두 사랑받는 며느리, 사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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