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주변에서 청첩장 글귀를 고민 하시는 분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저도 청첩장을 하면 무슨 말을 써야할지 고민을..


청첩장을 준비하기엔 조금 이르지만


미리 준비한다 생각하고 이것 저것 찾아보다


시를 써도 좋겠다싶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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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데


청첩장에 시를 쓰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좋은 생각 같아서 사랑이나 결혼에 관한 시를 찾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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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음에 드는 시를 마음 속에 킵 해뒀는데


우리 예신님들도 참고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 10년이면
10번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 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동행, 이수동>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두 사람이
꽃과 나무처럼 걸어와서
서로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해
오랜 기다림 끝에 혼례식을 치르는 날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라


<사랑의 사람들이여, 이해인>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두 사람, 아파치족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뜻입니다


<사랑한다는 것, 안도현>







봄 물보다 깊으니라
가을 산보다 높으니라
달보다 빛나니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사랑, 한용운>







예쁜 예감이 들었다
우리는 언제나 손을 잡고 있게 될 것이다


<인연, 이이체>









그대는 봄이고
나는 꽃이야


그러니 무심천 벚꽃이 눈 밖에 있지


나는 봄이고
그대는 꽃이야


그래서 내 눈속이 온통 그대지


우리는 꽃밭이고
우리는 봄이야


<우리는, 이지현>






눈을 다 감고도 갈 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대답했다


두 발이 없어도, 아니 길이 없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첫사랑, 김현태>








네가 나의 꽃인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향기로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것은
내 가슴속에 이미 피었기 때문이다


<나의 꽃, 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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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에 쓸 인사말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렇게 시로 대신하면 어떨까싶어요 ㅎㅎ


청첩장 때문에 찾은거지만 좋은 시들이 참 많네요






사월의 이야기

사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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