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moon 3 - 몰디브 리조트 정하기 ②

이전의 포스팅에선 리조트를 정하는 기준을 다뤘었다. 이번 포스팅은 그 기준에 부합하는 나의 리조트(?)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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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산

우리는 사실 결혼 준비에 예산이라고 정해놓은 게 없는데 이 몰디브 리조트는 적정선을 정해놓지 않으면 한도 끝도 없이 좋은 곳, 비싼 곳을 원할 것 같아서

몰디브 리조트 600만 원, 그 외(비행기 삯, 싱가폴 여행비) 400만 원
총 1,000만 원을 신혼여행 예산으로 정했다.

비용 부담은
몰디브 리조트 = 김대리
나머지 = 나 :)

이곳저곳 견적내기 전에 내 예산과 맞는 곳을 알아보는 방법은 인터파크투어 몰디브 관을 활용하는 것 - 근데 인터파크는 좀 비싼 편이니 대략적인 금액 참고만 하는 편이 좋고 각 리조트별 설명도 잘 나와있으니 둘러보는 것이 좋다.

 

http://tour.interpark.com/mall/?mallcd=164&mbn=tour_main&mln=tour_maldives

 

2. 리조트 검색

다른 블로그들이나 전에 언급했던 네이버 카페 신행싸를 둘러보면 대략 내가 원하는 리조트가 어디구나 - 하는 게 나온다.

내가 원하는 리조트의 조건은 이러했다.

1. 스피드보트 or 수상비행기 지역
2. 수중환경 좋은 곳
3. 식사는 HB 이상
4. 룸은 깨끗한 곳
5. 개인풀 필수
6. 너무 저렴하고 동양인이 많은 곳은 제외

그래서 추려낸 곳들이 바로 여기!

쿠라마티, 두짓타니, 오젠, 아난타라 키하바, W, 릴리비치, 지탈리

 


3. 견적 받기

이 견적 받는 게 너무나도 귀찮고.. 귀찮은 일이다..

 

내가 리조트를 알아보던 3-4월에 11월(우리는 10월 마지막 날이라 11월로 넘어간다고 했다.) 요금이 아직 안 나온 곳이 몇 군데 있고 또 여행사마다 취급하지 않는 리조트들도 몇 있어서 내가 고른 리조트들이 좀 추려지기도 했다.

여기서 한 번 걸러진 곳이 두짓타니, 오젠, 아난타라 키하바, W 이다.

나는 총 7곳의 견적을 받았는데

 

인터파크와 리얼 몰디브는 견적 상담 코너를 통해 견적을 받을 수 있고,

네이버 신행싸 카페에도 글을 올리면 인증업체(공감투어, 클럽아일랜드센터, 허니문리조트, 한누리여행사) 에서 메일로 견적을 보내준다. 신행싸 카페가 좋은 게 한 번 글 쓰면 4곳에서 견적서가 온다! 개이득!

 

그 외 팜투어는 몰디브 리조트 검색하다가 이웃님께 직원 친구님(?)을 소개받아 그분께 컨택했다. (팜투어는 박람회도 매주하니까 컨택하기 쉽다.)

대충 이렇게 엑셀로 리조트, 업체별로 정리해놓으면 신랑과 함께 공유해서 보기 좋다.


4. 최종 결정

이렇게 해서 우리는 오젠과 W 중 한 곳을 고르기로 했고 우리가 체크아웃하는 날에 싱가폴로 가는 비행 스케줄이 오후 11시여서 이동이 그나마 자유로운 스피드보트 지역의 리조트인 오젠으로 결정했다. 또 오젠이 올 7월 오픈하는 리조트라 특전이 너무 좋았다. 무려 수중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와 스파, 다이빙 무료!

근데!!!!!!
우리가 가는 날만 내가 원하는 워터빌라(윈드빌라) with pool이 마감...

 

김대리는 개인풀 없어도 되지 않냐 했지만 나는 안된다고 흐엉 ㅠㅡㅠ 그래서 다시 2번으로 돌아가서.. 리조트를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다.

일단 후보지 2번이었던 W와 비치빌라가 예쁜 쥬메이라 비타벨리(스피드보트), 6+성급인데 프로모션이 좋게 나왔다는 아웃리거 코노타(국내선), 그리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미친 듯이 펑펑 써보자!! ㅋㅋㅋ 해서 원앤온리 리시라(럭셔리 요트)까지 봤다.

위의 4곳 모두 예산에서 충분히 충당할 수 있었고, 사실 어딜 가던 다 좋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몰디브 is 뭔들) 김대리에게 결정권을 넘겼다.

김대리는 이 엄청난(?) 결정을 이상한 포인트로 결정하게 되었는데..

 

김대리는 물, 음료를 되게 많이 마시는데 다른 데는 유료로 마셔야 했다면 이곳은 곳곳에 bar가 있어 물, 음료,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곳이..

 

W  Retreat & Spa - Maldives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W는 12세 미만 아동 출입 금지여서 신혼여행 때만 다녀올 수 있다는 - :)


5. 계약

계약은 팜투어와 진행했다.

당시엔 카드로 결제할 예정이었어서 인터파크와 팜투어 중 고민했는데 내가 팜투어 매니저님을 너무 귀찮게 한 것도 있고.. ㅋㅋㅋ 무엇보다 인터파크는 연락이 잘 안돼서 친절 친절한 팜투어 백서라 매니저님과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아, 보통 신혼여행비의 현금영수증은 중개비 부분만 현금영수증 처리해준다고 하고 이게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 근데 팜투어에서는 전액 현금영수증 처리해준다고 한다. 김대리 이번 해 연말정산 끝내주게 잘 나올 듯 ㅋㅋㅋ

비록 우리가 좀 늦게 계약하는 바람에 인당 $200을 더 내게 되었지만 계약까지 끝내놓으니 후련!

 

* 허니문 박람회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많이 고민하다가 저희 담당자에게 물어본 결과

박람회에서 계약하는 거랑 지인할인 받는거랑 할인율은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박람회 가셔서

선물도 많이 받고 또 나랑 맞는 담당자를 직접 찾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바쁘신 분들은 그냥 지인소개 받으시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저도 그냥 지인소개받아 진행해본 결과 대만족입니다!

팜투어 지인소개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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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 다 필요 없고

신혼여행이나 빨리 가고 싶다 ^ㅁ^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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