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행부터 동행까지 웨딩컨설팅 4곳 전격 비교
결혼준비 역시 선택의 연속..
결정장애가 심한 나에게 예식장에 이어 또 하나의 산이 생겼다.
스드메와 진행하는 업체(동행,비동행)의 결정
비동행 / 동행 플래너
비동행플래너: 같이 동행하지않고 전화,카톡으로 상담과 안내
동행플래너: 촬영, 드레스투어 등등 모든일정을 함께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사실 나는 처음부터 동행이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피곤하지만 하나하나 다 따져보고 찾아봐야 풀리는 성격이고 무엇보다 나를 만족시킬 플래너는 없을 것 같았다.
내가 결정장애인 것은 맞지만 싫어하는 것은 분명했고 ( ? ) 무엇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아주 많기에..
유명한 레*테** 카페를 통해 많은 플래너를 추천받았고 나름 깐깐하게 골라냈다고 생각한다 ㅎㅎ
적어도 나와 10개월이상을 컨택해야 할 사람인데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다이렉* (비동행)
비동행플래너를 알아봤다면 당연히 들어봤을 엄청 난 곳.. 카페회원수가 압도적이었고 후기, 홍보가 매우 활발했다 살짝 짜증날정도로
1. 가격이 저렴
최저가라고 소문난 곳이고 그렇게 홍보도 한다. 실제로 저렴하긴 했지만 추가비용을 따져봤을 때는 비슷비슷
2. 포인트제도 (중도금, 잔금에서 차감가능 / 추후 현금으로도 캐쉬백가능)
카페 가입 후 계약후기, 업체홍보 등을 통해 포인트를 모아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로 스드메 전부 해결하고 추후에 페이백까지 몇만원에서 몇백까지 가능한 곳은 다이렉트임이 분명하다.
다른 비동행업체들도 포인트제도가 있긴하지만 여기만큼은 모을 수 없다.
3. 제휴업체가 다양하지 못 함
다른 후기를 찾아봤을 때 제휴업체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글을 몇 번 봤는데
나에게도 해당될 줄이야.. 내가 원하는 스튜디오가 없..다...
플래너분이 대체가능한 스튜디오 여러군데 찾아주긴했지만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이셀* (비동행)
다이렉트 다음으로 회원수가 많은 곳
1. 셀프견적 스드메계산기
플래너가 없어도 홈페이지에서 하루에 1번은 무료로 셀프견적을 조회해볼 수 있다.
(가입 후에는 계속 조회할 수 있음)
눈치보지않고 원하는 견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좋다.
2. 온라인계약 추가 5만원
할인 단돈 몇만원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좋은조건이긴하지만 나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었음
어차피 회사를 통해 진행하는 부분이지만 나는 내 플래너가 적어도 어떻게 진행하려하는지 상담을 통해 그 사람의 진심어린 설명을 듣고싶었다.
내 이미지를 보고 나에게 맞는 드레스, 메이크업을 추천해주는 것도 플래너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3. 제휴업체 다양
다이렉트보다는 고가의 드레스업체 제휴가 다양하다.
시작바이이명순, 켈리손윤희, 로즈로사, 아뜰리에로리에 등..
아마 다이렉트에서 못 하신 분들은 이런 드레스를 원해서가 아닌가싶다.
4. 플래너 응대부족 (지극히 개인적)
처음 상담한 직원의 금액실수가 있었다.
사람인지라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겠지만 업체비교하며 예민했던 나에게 가장 큰 실망감을 줬다.
낮은 직급도 아니었는데 사과 또한 억지로 받아낸 듯한 느낌.
본사 컴플레인 후 다른 플래너로 변경되었지만 피드백이 느린 편이었고 엉성한 태도가 싫었다.
5. 포인트제도 (잔금 차감가능 / 부케,폐백 등)
다이렉트보다는 모이는 포인트가 적지만 엄청난 활동을 하지않아도 기본적으로 10~30정도는 가능하다.
제이웨* (비동행)
다이렉트, 마이셀프에 비해서는 회원수가 적지만 꾸준히 좋은 후기들이 있는 곳
1. 비동행견적 - 동행1회 서비스
제이웨딩의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닌가 싶다.
다른 비동행업체들은 가격을 위해 온라인계약을 유도한다면 가격은 다른업체들과 동일하지만 동행 1회가 서비스로 들어가있다.
2. 포인트제도
다이렉트처럼 내가 얼마만큼 활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고 다이렉트처럼 몇백까지는 아니겠지만.. 마이셀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거나
3. 플래너 만족 (지극히 개인적)
내가 상담했던 플래너가 경력 15년의 배테랑플래너여서 좋았다. 플래너들의 평균경력이 10년이상인 곳이라고 홍보도 할 정도로 전문적인 플래너들이 많다.
4. 제휴업체 다양 마이셀프와 비슷하게 내가 원하는 스드메 업체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다이렉트보단 다양한 듯..
베리* (동행)
1. 동행서비스
드레스투어, 촬영체크, 본식가봉, 본식체크, 헤어메이크업 상담 이 모든 일정을 플래너와 함께 할 수 있다.
어찌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모든 걸 처음 시작하는 신랑,신부에게는 함께 한다는 게 얼마나 든든할지
2. 부케서비스
부케, 부토니아, 코사지 등.. 본식에 쓰이는 꽃은 플래너가 직접 준비해준다. 이것저것 신경쓰는게 많을텐데 웨딩홀과 드레스의 분위기에 맞춰 알아서 준비해주면 너무 편할 듯 하다.
3. 제휴업체 다양 여기도 제휴업체가 다양했다.
특히 내가 비교한 중고가 드레스업체 1군데가 상당히 메리트있는 가격이었다.
4. 플래너 만족 (지극히 개인적)
동행업체 플래너들은 홍보하기 바쁘고 그저 보여주기 식이라는 말들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아주 솔직하고 열정적인 플래너를 만나 상담을 편히 받았다.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플래너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참 좋을 듯 하다.
5. 가격차이
아무래도 비동행과는 가격차이가 40정도는 기본이다.
다른 동행업체들은 어떨지모르겠지만 평균 30~80정도는 차이가 있는 듯.. 동행&부케 부가적인 서비스들이 합쳐지기에 당연히 가격차이가 있는게 맞는 듯 하다.
업체는 더 이상 알아보지않기로 했다.
결정장애인 나로써는 이 4개의 업체 또한 겨우겨우 추려낸 상황이고 많아진다 하더라도 비슷하겠지란 생각이었다..ㅠ
나의 결정은 ..!?
2019.06.07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