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5 양가 인사 :: 첫방문 tip
뚜둔!
오늘은 오빠가 정식으로 저희 집에 인사 오기로 한 날 입니다.
오빠도 떨리겠지만 저희 집도 아주 일주일 전부터 청소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어요ㅋㅋㅋ
양가에 인사갈때 가져가기 좋은 선물 베스트 5
1. 과일바구니
2. 홍삼 / 영양제
3. 한우 / 굴비세트
4. 와인 / 양주
5. 떡 / 케이크
오빠가 짐을 들고 KTX를 타고 와야 했기때문에 간편하게 홍삼으로 결정했습니다.
오빠가 어떤걸 선택할까 묻기에 "달콤한 정관장 정옥고!" 를 외쳤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거 고르기ㅋㅋㅋ)
※저는 예비 시댁 인사갈 때 빚은 떡 선물세트 사갔어요
웨딩다이어리에 팁으로
'#1 현관을 들어서면서 준비한 선물은 예비 배우자에게 넘겨주고
예비 배우자가 어머님께 대신 전달하는 것이 좋다'
라고 되어있어서 그대로 했습니다ㅎ
인사 오는 배우자의 쑥쓰러움을 배려하기 위함이겠지요ㅎ
엄마 요리 실력 맘껏 뽐내셨어요!
10년만에 새 그릇 장만한건 안비밀...
단호박 우유스프, 연어 샐러드, 등심스테이크 요렇게 준비했네요
'#2 식사 시에는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 때까지 기다리고,
음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3 예비 배우자 입에 반찬을 넣어주는 행위는 절대 금한다'
(ㅋㅋㅋㅋㅋㅋ 저도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혹시나 몰라 미리 오빠에게 당부해 두었습니다ㅋㅋ)
요 스테이크 접시는 제가 골랐어요!
엄마가 별로 쓰일 일 없을 것 같다고 반대하셨지만,
제가 신혼집 갈 때 책임지고 데려가겠다며..ㅋ
(가스불 및 인덕션에 직화 되는 돌판이며,
가격은 돌판과 나무받침 각 15000원 / 엘스코퍼레이션)
'#4 너무 늦은 시간까지 있지 않도록 하며 다른 약속 핑계는 절대 대지 않는다.
자칫 예의 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식후 간단하게 과일을 먹고 일어났습니다.
처음 인사하는 자리이니만큼 아쉽지만 빨리 마무리 되었네요..
언젠가는 가족들이랑 신랑이랑 거실에 앉아서
도란도란 티비도 보고 수다 떨 날이 오겠지요 :)
갑자기 단호박 우유스프가 먹고 싶어 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