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96, 한복 맞춤 했어요~^^

이번 결혼 준비 하면서

정말 힘들게 했던 한복!!

드디어 맞췄습니다~~!!

 

처음에는 한복 입을 일 없을꺼 같아서

대여 생각하고 있었어용~

 

그러던 어느날 무뚝뚝 하던 예랑이가 먼저 '종로가자' 하는 거에요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예랑이 친구가 이번에 결혼하면서

종로가서 대여보다 싸게 맞춤을 했다길래..

거의 반신반의로 따라 나섰는데

 

여기저기 발품팔면서 돌아다니고

솔직히 맘에 드는 곳이 딱히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한곳만 더 가보자!! 했던데가

종로 화려한 오후 였는데..

어머 딱 내스타일 내취향 저격!!

 

저희는 10월이라서 여자 배자가 있는 게 오히려

초라해 보이지 않고 고급지고 딱 갖춘거 같다길래

할까말까 고민을 좀 하던 참에 실장언니가

신부님은 파스텔톤 저고리만 하면 밋밋하고 얼굴 죽어보여요~ 하고

똭!!! 가지고 온 배자조끼에 완전 반해 버려서

장화신은 고양이 마냥 예랑이 눈만 껌벅껌벅 바라 봤죠~

뭘 보냐며 절 보고 있던 예랑이가

해!!해!!해!!해!! 좋으면 해야지!! 그러길래

오케이 넘어 왔어!! 하고 바로 콜콜!!

 

제꺼 다 고르고 예랑이꺼 고르는데

너무 제꺼만 신경쓴거 같아 미안하더라구요..

실장님도 제 맘을 읽으셨는지

신랑님도 신부님처럼 화려하게 조끼에 자수에 금색 고름으로 할까요?했더니

예랑이왈 저는 누더기 가져다 줘도 입을테니

우리 신부만 빛나게 이쁘게 원하는거 다해달라며...

 

진짜 너무너무 감동이였어요~^^

 

진짜 제 입맛대로 제가 원하는 대로 다해버리고

예랑이는 가운데 패치 봉황 있죠?

그거 하나 골랐어요~~^^

저는 처음부터 한복을 커플느낌으로 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예랑이 얼굴엔 저랑 똑같은 배자조끼 색으로 하면 얼굴이 죽어 보이길래

반대로 예랑이 배자조끼는 붉은계열로..

바지는 네이비색으로 했어요~^^

분위기는 위에 하고 같아요~^^

 

 너무너무 이쁘죠~~~~?

저도 만족 하고 있습니다!!

한복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예신님들~~

종로가서 발품파셔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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