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53. 결혼식 전 날 양가 인사하기

STEP53. 결혼식 전 날 양가 인사하기

 

결혼식 전 날 생각보다  바쁘면서 할 게 많은 듯 했다.

특히 나는 결혼식 전 날까지 드레스 막가봉을 봐서 아침에 드레스 가봉 보고 점심에 마사지받고(얼굴 제외)

패디랑 네일 받으러 갔다.

 

열심히 다이어트 해놓고 전 날 드레스 가봉 보고 당시 남자친구였던 신랑이랑 설렁탕 먹고 헤어졌다.

 

그리고 저녁 5시경 다시 만나서 시댁에 먼저 가서 인사드렸다.

내일 조심히 오시라고 하면서~근데 신랑이 먼저 우리 집에 편지를 썼다고 해서 나도 벤치에

앉아서 부랴부랴 썼다.

헝헝ㅋㅋㅋ이럴땐 나보다 더 섬세하다.

 

우리는 그 흔한 함이나 예단을 안해서 뭐 예단 편지 이런 걸 안 썼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 적는 건 거의 없었는데 왠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고민하다

한글자, 한글자 적어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드리고 간단하게 차만 마시고 일어나서 차타고 우리 집으로~

우리 집에서는 반대로 오빠가 내일 조심히 오시라, 오늘 푹 주무시라 등의 이야기를 하고

오빠도 써 온 편지를 드렸다.

 

내가 먼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게 미안할 만큼 아빠가 참 고마워하셨다.

오빠는 거기에 덧붙여서 엽서를 고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이런거까지 언제 생각했대?ㅋㅋㅋ)

 

나랑 예쁘게 잘 살겠다고 !

 

그냥 정말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순간이었다.

 

전 날 챙기는 게 힘들어도 양가에 들려서 인사하는 건 참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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